2017년 1월 31일 화요일

크루즈 관광이 뜬다…내년 200만명 유치 목표

크루즈 관광이 뜬다…내년 200만명 유치 목표

[앵커]

최근 전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업계의 큰 손이 된 중국인들이 즐긴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도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항에 접안한 초대형 크루즈 선박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내립니다.

2천90개의 객실을 가진 16만7천t급의 아시아 최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크루즈선으로 승객과 승무원 6천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작년에 이처럼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88만여명.

2014년 105만명에서 메르스 여파로 줄었는데, 올해는 다시 그 수가 늘어 1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외국 크루즈 선박은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908회 국내 주요 항구에 입항합니다.

동남아 크루즈 상품 중 중국, 한국, 일본을 오가는 4박5일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관광객의 90%는 중국인입니다.

정부도 이런 추세에 맞춰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박경철 /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해외 포트(Port) 세일즈 활동을 4~6월까지 완료해서 내년에는 기항지 크루즈 관광객을 200만명 유치토록 하겠습니다."

제주 강정항, 인천남항, 속초항에 크루즈 전용 부두를 연내 완공하고 부산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 확장 공사는 오는 6월 착수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항구를 모항으로 한국에서 출발해 러시아, 일본 등을 둘러보는 크루즈여행상품도 올해 15회로 늘리고, 내년에는 국적 크루즈선을 취항시킬 예정입니다.

하지만 크루즈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카지노 등 연계 관광 상품 개발과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