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1일 화요일

[SSTV] 오정세(OH JUNG SE), 악역 변신 “얼굴의 큰 반점, 내 아이디어로 탄생” (조작된 도시) 이

배우 오정세가 영화 속 연기한 ‘민천상’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광현 감독,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정세는 “‘조작된 도시’의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때는 시대를 대변하거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포커스를 그린 작품이 아닌 오락 영화였다. 완성된 영화를 보니 사회적인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민천상’ 캐릭터는 초반에 잡기 어려웠다. 아예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이긴 한데, 감독님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두 톤 정도 떠 있다고 설명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아픔이 있는 친구였다. 그래서 감독님과 외형적으로 ‘민천상’이 지닐 불편한 요소들을 상의했고 제시했다. 감독님이 그 제시를 디자인해주셔서 ‘민천상’이라는 인물이 탄생했다”라고 덧붙였다.

극중 오정세는 승률 0%, 무기력한 국선 변호사 ‘민천상’으로 분한다.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2:8 가르마와 얼굴의 큰 반점 외형부터 체충을 감량하는 등 강렬한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한편, 범죄 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는 게임 속에서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분)가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되고,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오는 2월 9일에 개봉된다.

[스타서울TV=이현미 기자/사진=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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